뉴진스,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발표: 기자회견 정리

전속계약 해지 발표: "29일 0시부로 종료"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11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29일 0시부로 해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민지는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지만, 어도어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계약 해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은 뉴진스 멤버들의 입장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으며, 멤버들은 현재까지의 상황과 입장을 구체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민지는 기자회견에서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회사로 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멤버들은 어도어와의 계약 유지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업무상의 불이익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니는 소속사 매니저의 부적절한 발언 사례를 언급하며, "매니저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공식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멤버들은 지난 13일 내용증명을 통해 시정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니엘은 "계약 해지 이후에도 이미 예정된 스케줄과 광고는 모두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광고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팬들에게도 변함없는 활동을 약속했습니다.

계약 해지와 함께 팀명 "뉴진스"의 사용 문제도 거론되었습니다. 혜인은 "뉴진스라는 이름은 단순한 상표가 아니라 우리의 시작과 모든 의미가 담긴 이름"이라며, 이름 사용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분간 상표권 문제로 인해 이름 사용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의 의미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위약금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린은 "우리는 전속계약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으며,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위약금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멤버들은 계약 종료를 통해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지는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민 대표님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민희진 대표님의 '선례를 만들고 싶다'는 말에서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기획하고 데뷔시킨 인물로, 멤버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멤버들은 계약 해지 이후에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지는 "계약 해지가 어도어와 하이브의 계약 위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계약 종료 이후 활동에는 장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멤버들은 "충분한 시정 요구 기간을 제공했음에도 회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